물놀이 한 후 귀에 통증이 있다면?

더운 여름철 피서를 가거나 주말에 수영장에 가서 더위를 식히는 일이 많습니다. 물놀이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귀안으로 물이 들어가게 되는데 물이 들어가면 귀가 먹먹하고 답답한 일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집에서 해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리방법

• 귀에 물이 들어간 쪽이 바닥을 향하게 고개를 옆으로 젖힌다.
  • 이 상태로 20회정도 점프를 해준다.
  • 이 동작을 반복해주면 자연스럽게 물이 귀 밖으로 흘러내려온다.
• 발살바법
  • 엄지와 검지로 코를 막은 상태로 입안에 바람을 불어넣어서 입을 빵빵하게 해 줍니다.
  • 이 상태로 순간적인 힘으로 코 쪽으로 바람을 보낸다고 생각하고 힘을 주면 이관이 열리면서 답답한 증상이 사라집니다.
• 면봉이 있을 경우에는
  • 귀 안쪽으로 물기만 흡수될 수 있을 정도로 움직여줍니다.
• 면봉이 없을 경우에는
  • 두루마리 휴지를 돌돌 말아서 귀 안쪽에 물기만 흡수될 수 있을정도로 움직여줍니다.

 

만약에 고막이 찢어지게 된다면?

위의 방법으로 관리하다가 잘못해서 고막이 찢어지거나 했을 경우에는 통증과 함께 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찢어지는 경우를 외상성 고막천공이라고 하는데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찢어진 부분이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2~3주 정도면 고막이 회복이 되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물놀이나 기압이 높은 곳으로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찢어진 부위를 관리하지 않을 경우에 찢어진 부분으로 세균감염이 생길 수 있어서 중이염, 난청 이명 등의 증상과 더불어서 먹먹하거나 어지러움도 생길 수 있습니다.

고막 천공의 크기가 컸을 경우에는 회복 시간이 길거나 구멍이 막히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귀에서 피가 나고 염증이 생긴 상태로 방치하면 다른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셔서 항생제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회복기간이 몇 개월 이 걸릴 수 있지만 이 이후에도 회복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고막성형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놀이 후에 면봉사용할 때 주의를 많이 해주셔야 합니다. 한번 실수로 오랫동안 고생하실 수 있고 이런 것을 원천적으로 막고 싶으신 경우에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귓구멍을 막아주는 귀마개를 하시면 됩니다. 귀에 물이 안 빠져서 귓속이 답답하더라도 며칠 시간이 지나면 물기가 증발되면서 없어지니 너무 조급하게 빼내려고 안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놀이후 귀통증관리방법